주가가 이틀동안 40P 반등하며 780선에 바짝 다가섰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5.90P(2.0%) 오른 779.03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5.53P 오른 371.94를 기록했다. 동부증권 장화탁 연구원은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평가했다. 개장초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보이던 주식시장은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수가 급증하며 상승 탄력이 붙었다.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은행,섬유업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537억원과 1천20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2천729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260계약을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은 1천955억원이 유입됐다. 삼성전자가 48만원을 회복한 가운데 SK텔레콤,국민은행,POSCO,LG전자 등 대형주들이 활력을 불어 넣었다.한편 한국전력은 보합을 기록했으며 S-Oil은 2.9% 떨어졌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보유중인 현대차 지분 320만주가 대량 자전 거래를 통해 외국인과 기관 등으로 넘어갔다. 코스닥에서는 레인콤,아시아나항공,웹젠,유일전자 등이 상승세를 탔으나 NHN,LG마이크론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로 부터 플래쉬메모리 MMC용 PCB 공급권을 획득했다고 공시한 심텍이 5% 가까이 올랐고 전일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솔본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 50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2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1개등 480개 종목이 올랐고 30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동부 장 연구원은 "다음주에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8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면서 "거래소 대형주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던 우량 중소형주가 단기적으로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