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체인 한성엘컴텍이 증권사들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하반기 전망도 밝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25일 한성엘컴텍에 대해 "성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며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1만5천원을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하반기에 선보일 1백30만 화소급 카메라폰 모듈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분기마다 실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키패드용 EL(첨단 초박형 디스플레이) 사업에 진출,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이날 "수율 개선과 감가상각비 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승호 연구원은 "증권업계에서는 당초 한성엘컴텍의 올해 매출액을 1천4백억원대로 추정했지만 현재와 같은 실적호조가 이어지면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우증권은 지난 24일 "한성엘컴텍의 6월 매출액이 전달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을 내놓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