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시범단지 5-2블록에서 8개동 5백14가구를 공급하는 포스코건설은 최상층(22층) 54평형 12가구를 주상복합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급 펜트하우스로 설계해 눈길을 끌었다. 복층형으로 설계된 펜트하우스는 거실 층고를 5.3m로 높여 개방감을 살렸으며 3면 개방형으로 조망권이 탁월하다. 펜트하우스의 공급평형은 54평형이지만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주거공간은 85평형에 달한다. 서비스 면적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복층구조인 이 평형의 1층에는 베란다 등 17평의 서비스면적이 주어진다. 또 2층에도 14평 규모의 베란다를 따로 넣었다. 실제 서비스면적이 31평에 달하는 셈이다. 분양대행을 맡은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앞으로 이곳에서 3천5백여가구를 더 공급하게 된다"며 "시범단지에서부터 품질로 승부를 걸기 위해 이처럼 과감히 서비스 면적을 넣었다"고 강조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