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로 25일 권리락이 적용된 웹젠 원익쿼츠 자이엘정보기술 등 코스닥기업 3곳의 주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웹젠 주가는 1천1백원(3.96%) 오른 2만8천9백원에 마감됐다. 지난 24일 8만2천4백원이었던 이 회사 주가는 2백%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적용으로 기준가가 2만7천8백원으로 책정됐다. 반도체 석영용기 제조업체인 원익쿼츠도 상한가인 3천4백4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유상증자 1백%에 따른 권리락으로 전날 종가(6천1백50원)의 50%에서 기준가가 책정됐다. 반면 시스템통합(SI)업체인 자이엘정보기술은 약세였다. 30%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으로 낮춰진 기준가(8백95원)보다 15원 하락한 8백80원으로 마감됐다. 증권업계는 "우량업체인 웹젠과 원익쿼츠의 경우 무상증자 권리락이 주가를 싸 보이게 만드는 호재로 작용한 반면 자이엘정보기술은 물량증가에 따른 수급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