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배출가스 진단장치 부착 의무화 ‥ 환경부, 내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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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휘발유자동차 제조·판매사는 차량에 배기가스 배출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를 의무적으로 장착해 판매해야 한다.
또 내년에 시판예정인 경유승용차 제조·판매사도 2006년에는 새 모델에,2007년부터는 전 차종에 OBD를 장착해야 한다.
환경부는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른 관련 고시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OBD는 자동차의 배출가스 관련부품 오작동으로 배출가스가 일정수준 이상 증가할 경우 계기판의 정비지시등이 켜지도록 하는 장치로 미국은 1996년부터,유럽은 2000년부터 장착을 의무화했다.
고시에 따르면 배기량 8백cc 이상의 휘발유 승용차를 판매하는 자동차 회사는 내년에 총판매대수의 10%,2006년 30%, 2007년에는 모든 차종에 OBD를 장착해야 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