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종합주가지수는 15.90포인트(2.08%) 오른 779.03에 마감됐다. 이틀째 급등세다.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대거 매수에 나선 데다 프로그램 매수까지 가세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이날 2천5백37억원어치를 순매수,3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1천9백55억원에 달했다. 반면 개인은 2천7백29억원어치를 내다팔아 차익 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가 2.66% 상승,48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은행업종 대표주인 국민은행도 이틀 연속 4% 이상 급등하며 최근의 부진을 털어냈다. LG화학 LG석유화학 호남석유 SK케미칼 등 유화주는 종목별로 2∼5% 올랐다. 철강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포스코가 제품가격 인상 기대로 4% 이상 급등했고 동국제강 부국제강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INI스틸은 소폭 하락했다. 최근 나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이 작용한 결과다. 신호제지는 다음달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졸업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설비투자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란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