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업들에 대한 내년 수익 수정치가 평균 20% 가량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CSFB는 지난 수 년간 OECD(경제선진국) 경기선행지표와 아시아 기업 수익 수정 작업 추세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상기시키고 자사의 성장 사이클 하강 우려가 맞다면 수익 하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CS는 지난 2000년 산업생산 사이클이 고꾸라지면서 아시아 기업들의 수익 추정치가 대폭 삭감됐으며 반대로 지난해 3월 선행지표가 바닥을 친 후 아시아 기업수익 추정치들이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OECD 경기사이클 하강을 쫓아 아시아 기업 수익 하향 조정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진단했다.특히 최근 1년간 기업수익 상향 조정이 공격적이었 점을 감안하면 내년 수익 추정치 하향폭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CS는 지난 6개월간 한국,대만,중국 등 경기사이클 증시내 기업들에 대한 수익 상향 조정비율이 높았다며 하향 조정시 가장 유력한 후보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의 NHN을 비롯 아시아 일부 기업들은 이런 악화된 상황속에서 최근 수익 상향이 시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언급.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