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있는 휴가풍경] 차 한잔 웰빙 한아름..종류.효능 관련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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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빙 바람과 함께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가 정신을 맑게 할 뿐만 아니라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어서다. 하지만 아직도 끓는 물에 녹차를 우려 쓴 맛을 참아가며 마시는 사람도 적지 않다. 최근 잇달아 출간된 차 관련서를 통해 차에 관한 상식을 넓혀보면 어떨까.
'차 만드는 사람들'(최성민 엮음,김영사,1만5천9백원)은 한국 전통차를 살리기 위해 차를 만드는 제다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차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과 차의 종류,용어,즐기는 방법 등을 들려준다. 또 차의 품격을 높여주는 다기,다포,찻상 등을 만드는 장인들과 선조들이 명상과 교제를 위해 별도로 마련했던 차실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다.
도서출판 이른아침은 차 관련서 3종을 잇달아 내놓았다. '역사속의 우리 다인'(천병식 지음,1만5천원)은 우리 차문화의 텃밭을 일구고 차의 정신으로 일세를 풍미한 대가 스무명의 이야기. 고운 최치원에서부터 초의선사,정약용,고산 윤선도 등이 망라됐다.
우리 역사 속의 다인들과 차에 관한 의식,종류와 효능,제다·음다법 등을 두루 소개한 '한국의 차 문화'(운학 지음,1만6천원),차의 전래와 차 산지,끽다비방(喫茶秘方) 등을 소개한 '금당다화'(최규옹 지음,1만7천원)도 함께 나왔다.
'같은 잎 다른 맛 중국 차 이야기'(김정연 지음,안그라픽스,1만5천원)는 차를 마시다보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중국 차에 관한 안내서. 차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중국차의 역사와 종류,중국의 10대 명차,차를 고르고 우려내고 마시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