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투자전략] 배당주·가치투자 펀드 가입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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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 저점인 720선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주 후반 강한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779까지 회복했다.
채권시장은 오는 30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국고채 3년 수익률이 4.3%대 후반까지 상승한 후 다소 반락하는 보합권 등락을 반복했다.
이에 따라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는 지난주 모두 소폭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주 주식 편입비율 60% 이상인 주식 고편입형 펀드와 증시상황에 따라 주식 편입을 조절하는 자산배분형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0.97%와 0.93% 상승했다.
채권형의 경우 단기·중기채권 펀드와 장기채권 펀드는 모두 0.13% 수익률을 보탰다.
이번주 증시는 기업실적이나 경기지표 면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국 시장이 국내 시장보다는 유망해 보인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주요 저항선으로 여겨진 1백20일 이동평균선(2,010)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채권시장은 재료 부재로 뚜렷한 방향을 찾기 어려운 박스권 양상이 단기간 지속된 이후 30일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주 펀드 투자 전략은 기본적으로 채권펀드 투자 비중을 전체 투자 자산의 30% 이상으로 유지하고,주식 관련 펀드 투자 역시 중장기적으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한다.
국내 주식 펀드보다는 해외투자 펀드,지수 관련 우량주보다는 시황에 영향을 덜 받는 배당주나 가치주 투자 펀드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시점이므로 채권 펀드 투자는 중기 또는 단기형에 가입해야 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전체 투자 자산의 20% 이하에서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등이 다소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선취 수수료형 주식 고편입 펀드에 단기 투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체 투자 자산의 5∼10% 수준은 항상 머니마켓펀드(MMF)에 넣어둬야 한다.
요즘 같은 약세장에서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면 주식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다.
동일 금액으로 우량 주식을 상대적으로 많이 살 수 있는 효과가 있으므로 장기 목돈 마련을 위해서는 적립식 펀드에 꾸준히 투자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