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 12 첼리스트 내달 2일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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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 12 첼리스트' 내한공연이 오는 7월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는 세계 최고 교향악단인 베를린 필하모닉 첼로 정규 단원 12명으로 구성된 실내악 앙상블로 '오케스트라 속의 오케스트라'로 불린다.
이들은 클래식과 팝,재즈,영화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 클래식 음악팬뿐만 아니라 대중음악팬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지오바니 가브리엘의 '12첼로를 위한 칸소네',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신비한 푸가',카이저 린더만의 '12명을 위한 보사노바',엘비스 프레슬리의 '러브 미 텐더'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72년 잘츠부르크의 부활절 축제가 열리던 날 첫 공연을 가진 이 단체는 이후 전세계 순회공연을 통해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선보여 왔다.
12첼리스트 주자 모두 첼로 이외에 별도의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재주꾼들이다.
이들은 가끔 현을 튕기거나,첼로를 두드리는 등 첼로로 만들어낸 소리라고 믿어지지 않는 다양한 시도로 청중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1588-789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