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경기 분당지역의 아파트 매매값이 크게 떨어졌다.


주택거래신고제로 묶인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6월21∼26일) 분당의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15% 떨어져 신도시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했다.


특히 이번 하락폭은 전주(-0.06%)에 비해 0.09%포인트 커진 것이다.


분당의 뒤를 이어 산본(-0.09%),일산(-0.02%),중동(-0.01%)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분당 야탑동 장미코오롱 32평형은 전주 4억4천만원에서 평균 3천5백만원 하락해 4억5백만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됐고,산본 광정동 을지삼익 50평형은 3억4천5백만원에서 3억2천5백만원으로 2천만원 떨어졌다.


지난주 분당지역의 전셋값 변동률 역시 -0.38%를 기록,다른 지역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용인 죽전지구를 비롯 인근에 신규 입주물량이 넘쳐나고 있는 데다 분당의 평균 전셋값이 평당 5백10만원에 달해 용인(2백52만원),분당을 제외한 성남시(3백56만원) 등보다 높기 때문이다.


분당 수내동 양지금호 56평형의 전셋값은 지난주 2억5천5백만원으로 전주보다 2천만원 하락했고,이매동 아름두산 31평형은 1억8천만원으로 1천만원가량 떨어졌다.


지난주 평촌과 산본 전셋값도 각각 -0.07% 떨어졌고 일산(-0.04%),중동(-0.02%)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