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액 기준으로 할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쌀'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33개 전 점포에서 판매하는 5천8백여 품목의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쌀이 4백8억원으로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맥주가 1백89억원, 삼겹살 1백53억원, 봉지라면 1백3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팬티형 기저귀, 커피믹스, 평면TV, 한우정육이 뒤를 이었다. 할인점의 주력인 신선식품 중 생선 부문에서는 '갈치'가 47억원으로 1위, '고등어'가 28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고등어는 그러나 총 1백15만마리가 판매돼 45만마리가 팔린 갈치보다 수량으로는 2.5배 더 많이 나갔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고객의 사랑을 더 받았다는 얘기다. 과일에서는 사계절 내내 꾸준히 팔린 오렌지가 89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봄 제철 과일인 딸기가 74억원,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이 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