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주택가격 안정정책 덕분에 주택가격은 올 하반기부터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주택가격 급락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 정책으로 전세가격은 지난 2002년 9월 이후, 매매가격은 작년 10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정부의 아파트 거래 규제강화로 주상복합과 오피스텔로 투기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현상도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주택가격 안정효과가 강남에 이어 수도권, 강북 순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정부가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 도입과 같은 부동산 투기억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다 △금융회사의 보수적 가계대출 △2005년 이후 본격화될 수도권 신도시 개발 등으로 주택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