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종합건설(회장 조성철)은 '자연과 인간을 생각하는 기업'이란 모토 아래 인간 중심의 건축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중견 건설업체다. 그동안 시행사업을 거쳐 지난 2000년 아파트 건설분야에 진출,독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예성종합건설은 '그린캐슬'이란 브랜드로 2000년 8차 서울지역 동시분양(남현동 그린캐슬 1차)을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용마산 그린캐슬,남현동 그린캐슬(2∼3차),안양호계동 그린캐슬 등으로 연거푸 성공을 이어갔다. 지난 해에는 인기탤런트 김혜수를 광고모델로 기용,구로동 예성 유토피아 1∼3차 분양을 완료하기도 했다. 유토피아는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임에도 불구하고 전용률을 60% 이상으로 높여 분양개시 1개월 만에 계약을 1백% 완료했다. 올해는 염창동 신정동 남현동에서 총 4백가구 규모의 재건축아파트를 자체 공급할 예정이다. 예성종합건설은 현재 서울 오류동에서 '라온팰리스'를 분양하고 있다. 라온팰리스는 구로구 4개 개발계획권역 중 서남권 2백40만평 신시가지 개발의 중심에 들어서는 단지다. 광명 고속철도 역사가 10분거리이며 경인로 남부순환도로 오류IC 서부간선도로 등 여의도와 경인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32∼46평형 2백36가구(1차)로 구성됐으며 입주자를 위한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에어로빅장 등 전용 스포츠시설이 잘 갖춰졌다. '라온'이란 순수한 우리말로,'즐겁다'는 의미다. 즐거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하늘정원을 비롯 사계절 바비큐 파티가 가능한 옥상가든,녹지공원 등을 단지 안에 조성할 예정이다. 또 기존 아파트보다 1m 더 높은 3.4m의 층고를 적용했으며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 차단효과를 내는 친환경 광촉매 마감재와 공기순환 시스템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을 이용해 단지 밖에서 냉난방 시스템,가전제품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도 설치된다. 예성종합건설의 사훈은 '인화와 협력,창의와 성실'이다. 전 임직원이 회사의 주인으로 행동하고 목표를 완수하며,건설주역으로 거듭나자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조성철 예성종합건설 회장은 "지난 91년 설립된 이후 외환위기 등 어려운 시기를 많이 겪었지만 내실을 차근차근 쌓아가자는 생각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환경 품질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는 인간 중심의 건축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