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 용출량 감소원인 조사를 위해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오색약수터의 일반인 출입이 한시적으로 통제되고 있으나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곳을 찾았던 관광객들이 허탕을 치고 있다. 28일 양양군에 따르면 최근 2∼3년 용출량이 줄고 있는 오색약수의 용출량 감소원인 조사를 위해 지난 4월15일부터 약수터의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오색약수 용출량 감소가 인근 호텔의 탄산온천과 관계 있다며 제기된 법정분쟁에 따른 것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소가 법원의 의뢰를 받아 실시하고 있다. 오색약수와 탄산온천과의 상관관계 분석을 위한 자료확보를 위해 실시되는 이번조사의 조사기간은 6월말까지로 계획돼 있으며 이 기간 약수터의 관광객 출입은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조사에 따른 약수터 출입이 이처럼 통제되면서도 이 같은 사실이 제대로홍보되지 않아 약수터를 찾아왔던 관광객들이 되돌아 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양양군은 "당초 6월말까지 조사가 계획돼 있었고 이미 현지 조사는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기관과 상의, 이번 주 안으로 출입금지 시설물을 철거하고 관광객 입장을 재개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