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8일 현대차에 대해 자동차 산업 호황기의 노사분규 시기처럼 단기간의 주가 하락 이후 반등을 염두해 두고 노사 분규로 인한 주가 하락기에 저점 매수에 나서는 전력은 아웃퍼폼 관점에서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 용대인 연구원은 현대차 노사분규는 심각한 주가 할인 요소이며 NF 신차 출시가 노사분규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등 단기 펀더멘털에도 분명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노조가 주장하는 비정규적 처우 개선 문제와 당기순이익 5%의 사회공헌기금 출연 문제가 노조 주장에 일정 부분 따르게 된다면 주주 이익을 명백히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해 이후에도 국내 공장에서 지난해 수준의 생산 규모를 유지하기로 지난해 노사 협상 타결 합의문에 규정되어 있다면서 해외 생산 기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