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핵심수뇌부 중 한 명인 박황호 사장이 사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은 최근 현직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다. 박 전사장은 지난해 8월말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생산.영업 파트등을 맡아온 생산기술통이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현대차 출범 이듬해인 1968년에 입사,생산기술센터장, 생산기술개발 총괄본부장, 기획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말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회사측은 박 전 사장의 사임 배경에 대해 `세대교체' 차원이라는 답변 외에는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박 전 사장의 후임을 누가 맡게 될지 관심거리이며 향후 후임인사가 본격화될지주목된다. 현재 현대차의 대표이사는 정몽구 회장을 비롯, 김동진 부회장, 전천수 사장 등3명으로 구성돼 있어 박 전 사장의 거취변동에 따른 대표이사 변동은 당분간 없을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