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무공해 친환경 농업' 집중 육성을 골자로 하는 '전남 친환경농업 5개년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1시ㆍ군, 1읍ㆍ면 친환경 무농약 쌀 생산특구를 매년 5개소씩 지정, 모두 21개소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시설채소 생산전문단지를 해마다 40ha씩 모두 2백ha를 조성해 수출생산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또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1천9백57개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급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최근 웰빙 열풍으로 친환경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전남지역은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1%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를 대폭 늘리기 위해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