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해녕 <대구시장> ‥ "문화산업도시 대구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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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문화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고용창출과 부가가치도 높은 문화산업이야말로 차세대 핵심산업입니다."
조해녕 대구시장(61)은 지난 25일 대구시에서 열린 문화산업포럼에서 국내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업체 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해 대구시를 문화산업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게임을 비롯 모바일콘텐츠 디자인 애니매이션 테마파크 영상산업 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문화산업규모를 지난해 3천3백50억원(지역총생산의 1.7%)에서 2015년께 5조원(지역총생산의 17%)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
시는 이를 위해 2010년까지 1천9백6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섬유업을 재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첨단 디자인산업과 반드시 결합시켜야만 합니다. 디지털콘텐츠 관련 인력은 서울 이외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고 있으며 게임과 모바일 관련 기술도 다른 지역보다 우수합니다. 이런 여건에 따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유치와 인력양성,제도정비 등에 착수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1일 국내 대기업출신의 기업인을 영입해 투자유치단을 출범시켰고 문화산업 관련 마케팅전담조직도 조만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문화콘텐츠대학 신설, 전문 투자사와 영상미디어센터 유치, 1백5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등 세부적인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옛 계명대부지를 문화산업클러스터로 지정함에 따라 정책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대구=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