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은 5월 중순의 저점인 710 안팎이 지지선이 될지 여부를 타진했던 기간이었다. 초점은 주가의 기술적 하락추세 및 경기모멘텀 둔화란 부담요인과 주가 대비 높은 기업가치란 긍정적 측면의 경합이었다. 결과는 710 부근이 지지선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가의 저평가로 인해 하방 경직성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주가가 기술적으로 하락추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점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그러나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면서 반등시도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높다. 가치 대비 현재 주가는 1990년 이후 가장 저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해외 주요 증시의 안정세도 긍정적 요인이다. 해외주가는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불구,이익 증가로 인해 추세적으로는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시차를 둔 분할 매수를 권한다. 종목별로는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 재개가 관심을 끈다. 대형주는 해외증시 전반의 안정세와 연계된 것으로,주가가 가치 대비 낮은 편이다. 테마 종목군에서는 중국 관련 수혜주가 관심사다. 그동안 낙폭이 과도한데다 기술적 측면도 비교적 원만한 편이다. 반면 전쟁관련주 조류독감수혜주 등은 큰 관심을 끌지 못할 것 같다. 여러 차례에 걸쳐 일회성 재료주의 한계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신성호 <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