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 업체인 올림푸스한국이 다음달부터 의료기기를 직접 판매한다. 이를 위해 이미징사업부 의료사업부 등 2개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바꾼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중외메디컬을 통해 올림푸스의 의료기기를 판매해 왔으나 판매대행 계약이 종료돼 의료사업 경영권을 넘겨받고 브랜드를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림푸스는 1950년 세계 최초로 위내시경을 개발했고,전세계 소화기내시경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87년 중외제약을 통해 진출했으며,의료기기 전문 중외메디컬이 17년간 판매를 대행해 왔다. 올림푸스한국은 의료기기 분야에서 올 하반기 3백70억원,2005년에는 8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