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자동차는 28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혼다코리아와 공식 딜러계약 체결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두산에 이어 혼다자동차의 두 번째 서울지역 딜러로 선정된 일진자동차는 오는 8월 서울 서초동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전시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일진자동차는 케이블 및 전력기기 전문업체인 일진전기를 모기업으로 둔 일진그룹의 자회사다. 자본금 40억원으로 일진전기가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진전기는 매연저감장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판매 및 서비스 분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수입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진자동차는 혼다의 우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3천cc급 중형자동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인 혼다자동차의 어코드는 판매 한 달여 만에 3백여대가 판매되는 등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