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SK텔레콤의 중간배당 규모가 주당 1천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으로 '보유'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장성민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우수한 현금흐름과 최근의 답보상태인 주가흐름을 고려할 때 시장의 기대치는 이보다 높았다"며 "이번 중간배당 규모는 KT(시가배당률 2.5%)에 비해서도 상당히 작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 경영진이 잉여현금 사용에 대해 전향적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외국인 보유 한도가 소진된 현시점에서 주가 반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