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8일 "외국기업들의 입지 편의를 위해 임대 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정부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외국기업들이 싼값에 입주할 수 있는 임대형 공장 공급이 수요에 비해 모자라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작년 5월 한ㆍ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양국이 포괄적ㆍ역동적 동맹관계로 재정립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선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동북아 네트워크 구축 및 세계시장으로 동반 진출을 모색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현금보조제(캐시 그랜트) △프로젝트 매니저(PM)를 통한 1대1 지원 △용산외국인 학교 설립 등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설명하고 신ㆍ재생 에너지 개발 등 에너지기술 분야에서의 양국 기업간 협력을 당부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