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08포인트(1.04%) 떨어진 770.95로 마감했다. 30일 미국의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이라크의 정권 이양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대금도 연중 두 번째로 적었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팔자'에 나선 데다 선물시장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물로 낙폭이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2.90% 하락한 46만8천원에 장을 마쳤으며 LG전자(2.36%)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민은행은 보합이었다. 노조가 파업에 나선 현대차(2.21%)와 기아차( 1.25%)는 약세였고 노사 협상 타결로 파업을 끝낸 한국합섬(8.47%)은 급등했다. LG카드는 실질 연체 감소 소식에 3.30%,하이닉스는 반도체 D램 값 상승과 실적 호전 기대에 힘입어 1.28% 각각 상승했다. 일본에서 광우병 의심 소가 발견됐다는 보도에 오양수산(6.87%) 동원수산(5.78%) 한성기업(3.82%) 등 수산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진해운(7.86%) 등 해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