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출호조와 소득수지 흑자로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폭이 6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경상수지가 1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98년 9월 이후 5년 8개월만에 최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5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7억 6천만달러 흑자로 4월보다 무려 26억 2천만달러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경상수지 흑자폭이 급증한 것은 지난 4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소득수지가 대외 배당금과 이자 지급 감소로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수출호조로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더욱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경상수지는 모두 110억 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품수지는 38억달러의 흑자로 전월의 33억2천만달러 보다 4억 9천만달러 확대됐습니다. 또 늘어만 가던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1억 9천만달러로 지난달보다 2억 6천만달러 축소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운수수지 흑자폭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행수지와 기타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출과 내국인의 해외증권 투자 증가로 인해 16억 5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와우티비뉴스 이준홉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