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일대에 94만평 규모의 국민임대주택단지가 조성된다. 29일 수원시는 권선구 호매실동 금곡동 당수동 오목천동 일대를 국민임대주택단지(수원 호매실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주민공람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 호매실 택지개발예정지구에는 모두 1만9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져 인구 5만7천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 중 절반 정도는 일반 분양아파트로 건립될 전망이다. 수원시 서쪽에 위치한 이 지역은 현재 자연녹지 또는 개발제한구역(조정가능지역)으로 묶여있는 곳으로 수원에서 마지막 남은 미개발지역이다. 312번 지방도가 지나고 수원여자대학,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등에서 가깝다. 수원시는 14일간 주민공람을 거쳐 연말께 이 일대를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택지조성공사는 대한주택공사가 맡게 될 전망이다. 수원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정부의 국민임대주택단지 1백만가구 건설의 일환으로 호매실 지역의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건설교통부 등과의 협조도 원활해 택지개발에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