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자서전 '나의 인생(원제:My Life)'이 출간 1주일 만에 1백만부 가까이 판매됐다. 출판인 알프레드 크노프는 지난 22일 이 책을 발매하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93만5천부가 판매됐으며 곧 1백만부를 돌파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클린턴 자서전은 출간 첫날 40만부나 팔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의 첫날 판매량을 두 배나 넘는 것으로 논픽션 부문 최고기록이다. 해외 판매분을 포함한 클린턴 자서전의 전체 판매 부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이 책은 이미 3판을 찍었으며 2백60만부가 인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