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계량경제학의 새 틀을 마련한 공로로 2003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클라이브 W J 그레인저 명예교수(70)가 '경제운영에 있어서 의사결정과정을 어떻게 계량경제학적으로 분석할 것인가'란 주제로 29일 성균관대에서 강연했다. 영국 웨일스 남부 스완지 출신인 그레인저 교수는 미국의 로버트 엥글 뉴욕대 교수(61)와 함께 지난해 경제성장 지표와 가격,금리 등의 시계열(時系列) 분석 방법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예측과 리스크 평가를 위한 새 틀을 마련한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공동수상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