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채권을 발행해 밀려드는 외화를 흡수했던 아시아 중앙은행이 비용 부담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자료에서 지난 5년동안 대만,한국등 아시아 중앙은행이 단기채를 발행해 외화를 흡수했던 이른바 불태화(sterilization) 정책을 디플레 환경덕으로 낮은 비용으로 유지했으나 이제 인플레 도래로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만등 北아시아 경제권들이 통화가치를 낮게 유지해 경기 회복을 노리는 목적으로 과다한 불태화 정책을 채택했으며 지난해부터 글로벌 금융시장내 위험 욕구 재개로 핫머니까지 유입돼 부담이 배가됐다고 판단. 대만의 경우 GDP대비 불태화용 채권비중이 36.5%나 달했으며 싱가포르-말聯-한국순으로 높았다.금리 인상에 따른 민감도 역시 대만이 1.1%로 가장 높아 인플레 도래시 중앙은행 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추산. 이에 따라 골드만은 아시아 각 국들이 보다 유연한 외환정책을 통해 비용 부담 압박을 덜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