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흑자 37억6천만弗 ‥ 68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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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중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와 소득수지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5년8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냈다.
또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국제수지 잠정집계 결과, 경상수지 흑자가 전달(4월)보다 26억2천만달러 늘어난 37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같은 흑자액은 지난 98년 9월(38억7천만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한 것은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늘어난 데다 외국인에 대한 주식 배당금 지급이 마무리되면서 소득수지가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상품수지 흑자는 4월 33억2천만달러에서 지난달 38억달러로 확대됐고 소득수지도 같은 기간 중 14억4천만달러 적자에서 3억달러 흑자로 반전됐다.
이와 함께 서비스수지는 적자폭이 4월 4억5천만달러에서 지난달 1억9천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이같은 적자액은 2001년 5월(5천9백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서비스수지 구성항목중 여행수지 적자가 4억2천만달러에서 2억9천만달러로, 기타서비스수지(특허료 로열티 등의 수입ㆍ지출액) 적자가 5억3천만달러에서 3억1천만달러로 각각 축소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