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태국 'FTA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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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28일 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주도형 경제모델을 추구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폭넓은 무역관계를 맺으려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로버트 죌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하와이 동서센터에서 협상이 시작된 후 "양국은 포괄적인 FTA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양국간 FTA가 체결되면 서비스 농산품 등 미국 수출업체로선 '실질적인 기회'를 얻게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미국 기업들은 태국의 복잡한 관세구조와 높은 관세율이 무역의 장애가 된다고 지적해왔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농업 서비스 전자상거래 금융 정보통신 지식재산권 정부조달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관세나 기술적인 무역장벽 같은 주제는 추후 논의되며, 2005년까지 협상이 완료될 것으로 양국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