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29일 SK제약과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날보다 4.41% 오른 7천3백4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임정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SK케미칼이 생명과학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SK제약과 합병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제약은 당초 SK케미칼과 SK㈜가 51 대 49 비율로 출자해 설립됐지만 지난 3월 SK케미칼이 지분을 전량 매입해 1백%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에 대해 SK케미칼은 "SK제약 지분을 사들인 것은 SK제약이 SK케미칼 제품만 팔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합병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