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장 '4대 테마주' 뜬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실적호전주,중국관련 비(非)IT주,일본 경기회복 수혜주,외국인 선호주"
대우증권은 30일 "개별종목 중심으로 코스닥시장의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이들을 7월 코스닥시장에서 눈여겨볼 만한 4대 테마로 꼽았다.
대우증권 신동민 선임연구원은 "예탁금 증가와 외국인 매수세 지속유입,삼성전자 반등 성공 등의 전제가 성립되지 않으면 코스닥시장의 추세적 상승세 전환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매수주체와 모멘텀이 약한 상황에서 재료보유 테마 종목군의 주가가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호전주
2,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종목으로 크로바하이텍 주성엔지니어링 인탑스 탑엔지니어링 인터플렉스 등이 꼽혔다.
이들은 7월 중순부터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주목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크로바하이텍과 주성엔지니어링은 2,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됐다.
전기변환장치 생산업체인 크로바하이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장비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은 2,3분기에 각각 70억원 가량씩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인탑스와 탑엔지니어링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백%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관련 비(非)IT주
최근 중국 H증시가 반등하면서 거래소시장 내 낙폭과대 중국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관련 코스닥기업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IT업종이 아닌 우량 제조업체는 상대적으로 주가급락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종합기계를 통해 중국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건설중장비용 부품업체인 진성티이씨와 프리엠스가 관련 종목으로 꼽혔다.
자유단조 전문업체인 태웅은 중국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단조부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줄자 전문업체인 코메론은 작년 2분기부터 중국 현지 생산에 들어갔고,아시아나항공은 핵심노선인 중국노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일본 경기회복 수혜주
일본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일본 수출이 많은 업체들이 관심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됐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겨울연가' 등의 음반을 일본에 수출,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일본 초고속인터넷 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꼽히는 빛과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1백40억원)의 99%(1백39억원)를 일본 수출에서 얻었다.
휴대용 노래반주기와 전자인덱스기를 일본에 수출하는 엔터기술과 태진미디어도 '일본 수혜주'로 분류된다.
파라다이스는 일본 관광객 증가로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고 있다.
◆외국인 선호주
LG홈쇼핑 이루넷 코디콤 디스플레이텍 유일전자 등은 코스닥시황과 관계없이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종목이다.
외국인은 LG홈쇼핑에 대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한달 동안 하루만 빼놓고 지속적으로 순매수했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이루넷에도 최근 8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코디콤 디스플레이텍 유일전자 등도 최근 6∼7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종목들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