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채권값은 상승)했다. 30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연 4.24%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10%포인트 급락한 연 4.53%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6%포인트 하락한 연 4.84%를 나타냈고,한경KIS 로이터 지수는 0.14포인트 오른 103.63을 기록했다. 이날 채권금리는 오전장부터 하락세였다. 전날 미국 국채수익률이 소폭 하락한 영향도 있었지만,7월 국채발행 물량이 3조원 수준에 머물 것이란 관측 때문이었다. 여기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미 채권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가세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특히 만기 3년 이하의 단기채권보다는 5∼10년의 장기채권 수익률 하락폭이 더 컸다. 오후 들어서는 투신권이 오랜만에 사자에 나서 채권수익률을 더욱 하락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