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는 전력의 탄력적 운영을위해 추진중인 전세계적인 자국 병력 재배치 계획의 윤곽을 잡은 보고서를 수주일안에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레이먼드 뒤부아 미 국방부 부차관이 30일 밝혔다. 뒤부아 시설.환경 담당 부차관은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 3명과 함께 이라크내 군 시설을 돌아본 뒤 독일에 들러 기자들에게 "수주일안에 국무부와 국방부가 보고서를 하원 군사위에 제출하고 군사위는 대통령의 계획과 전략에 대한 검토 작업을벌이게 된다"고 말했다. 뒤부아 부차관은 "모든 결정은 아직 최종 매듭지어지지 않았다"며 보고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보고서에는 앞으로 취해질 주요 군사 조치의 세부 내역이 담긴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문제는 계획의 이행 시기"라며 "어떤 회계연도에 계획을 이행할것인지에 대해 의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배치 변화에는 일부 병력의 본토 귀환뿐 아니라 유럽 주둔 병력 구조의재편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가 독일 주둔 2개 육군 사단을 철수시키고 대신 규모가 적은 경량화된기동군으로 대체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투기 등 재배치되는 일부 미군 전력이이라크 등 중동 지역과 가까운 터키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람슈타인 공군기지 AP=연합뉴스)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