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내년 인플레이션이 연준리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보다 공격적인 긴축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차드 버너는 이번주 25bp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美 연준리가 긴축정책에 돌입할 것임이 확실해졌다고 진단하고 이제 문제는 금리인상 속도와 수익률 곡선 추이라고 판단했다. FOMC가 적절한 속도로 긴축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할 것으로 보이나 실제적으로는 인플레이션 동향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 핵심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단기적으로 속도가 둔화될지 몰라도 내년에는 2.25%까지 올라가면서 연준리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경우 긴축정책은 더욱 공격적이 될 것으로 예상. 수익률 곡선은 향후 편평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인플레이션과 성장이 급격히 하락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긴축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1994년보다 속도는 점진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