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분기중 한국 경제가 분수령을 맞을 것이란 시각을 유지했다. 30일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하반기 상승 유지 희망보다 위축 불안감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하고 4월에 이어 5월에도 '불안한 경기상승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내수-수출 양극화는 5월에도 더욱 심화돼 수출마저 위축되면 경기침체가 구체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야기했다고 설명. 이 분석가는 설비투자가 전년대비 1.3%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사스 발발에 따른 기저효과로 의미있는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고유가로 인한 수출경기 불안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4분기경 한국 경제가 분수령을 맞을 수 있다는 견해를 지속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