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내수회복 강도 약화를 반영 은행주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30일 동원 이준재 연구원은 탄력적인 소비 회복 시기가 내년 2분기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내수 경기에 민감한 자산 구성을 지닌 일부 은행 위주로 수익성 내지는 성장성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5만1,800원에서 4만6,400원으로 조정했으며 기업은행도 목표가를 9,800원에서 9,000원으로 내렸다. 대구은행도 매수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8,400원에서 8,000원으로 조정. 한편 은행주의 현 주가는 최악의 상황 전개를 기대하는 듯한 수준으로 과도한 하락으로 보여지며 이는 국내 시장 참여자의 보수성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중소기업 신용위험 상승과 주택가격 폭락에 따른 가계대출 손실 확대로 인해 은행 자기자본이 훼손될 만큼 구조적 신용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