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 16만가구 '릴레이 분양'..동탄.판교.파주.수원이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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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이어 수도권 2기 신도시의 릴레이 분양이 계속된다.
동탄부터 시작된 2기 신도시 분양은 성남시 판교,파주시 운정,김포시 양촌,수원시 이의동 등의 순으로 매년 진행돼 2009년까지 이어진다.
5개의 2기 신도시에는 주택 16만여가구가 들어서 인구 48만7천명을 수용하게 된다.
2기 신도시 중에는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에 버금가는 입지를 갖춘 곳도 많아 인기주거지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동탄 끝나면 판교
동탄신도시 분양은 내년 2월까지 계속된다.
이달 시범단지 5천3백여가구 분양에 이어 9월에 1단계 9천3백6가구,2005년 2월에 2단계 1만2천29가구가 분양된다.
동탄신도시 분양이 끝나면 바로 판교신도시 분양이 뒤를 잇는다.
2005년 상반기 중 판교 신도시 시범단지 물량이 공급된다.
판교신도시의 경우 현재 토지보상 막바지 단계다.
토지보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원주민을 대상으로 토지수용재결 절차를 밟고 있다.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 오는 12월께 건설업체들에 택지를 공급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시범단지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시범단지의 뒤를 이어 오는 2008년까지 4년간 아파트 공급이 진행된다.
아직 실시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시범단지 공급시기 이외의 구체적인 분양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판교 다음엔 파주 운정
운정신도시는 내년 하반기 분양에 들어간다.
운정신도시는 현재 1지구와 2지구로 나눠 개발 중이다.
1지구(1백40여만평)의 경우 지난 5월18일부터 토지 보상이 시작됐다.
현재 토지보상이 77% 정도 진행됐다.
현재의 진행 속도라면 내년 상반기 토지공급에 이어 내년 하반기 시범단지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2지구(1백30여만평)의 토지보상은 내년 상반기부터 들어갈 예정이어서 1지구 분양이 끝난 뒤 일반수요자를 찾아갈 전망이다.
이들 외에 지난 30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수원 이의신도시는 2006년부터,4백80만평에서 1백50만평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된 김포신도시는 2007년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미니신도시 규모로 전락한 김포신도시는 규모면에서 볼 때 2기 신도시라고 부르기 어렵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편 지난 28일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간 충남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1백7만평)의 경우 내년 하반기 중 택지분양에 들어간 뒤 2006년 초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2,3단계 사업지구(6백40만평)는 한데 묶어 이르면 올 12월부터 조기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