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NOW] 하반기 900 넘는다 ..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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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비관론자로 꼽혔던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이 하반기 '장밋빛' 전망을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센터장은 30일 "하반기 종합주가지수는 900선을 넘어서는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기가 소비·투자를 비롯한 전 부문에 걸쳐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 센터장은 "미국의 지난 5월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6.7%로 2001년 이후 최대치며 소득증가율도 5.4%까지 상승,탄탄한 소비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월 내구재 주문과 PC 출하가 각각 12.6%,10% 늘어나는 등 투자 증가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7개월째 호전되고 있는 ISM제조업지수,2002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101.9),실업률 하락(5.6%) 등을 감안하면 미국 경기는 상당기간 자생력을 갖고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이어 나스닥지수가 2,030까지 올라 지난 1월 이후의 하락추세대를 벗어난 것도 탄탄한 경기회복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글로벌경기와 선진 증시의 상승세가 한국시장을 이끌어왔음을 감안하면 종합주가지수도 일시 조정을 거친 뒤 수출주 중심의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