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788선을 회복했다. 30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07P 상승한 785.79로 마감했다.코스닥은 8.51P(2.2%) 오른 385.18을 기록하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美 FOMC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 주체들이 관망세를 이어간 가운데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 잠시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점차 오름폭을 키워 나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8억원과 56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천121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07억원 매수 우위. 통신,은행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운수창고,증권,운수장비업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국민은행,POSCO,현대차,LG전자,삼성SDI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한국전력,KT 등은 하락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된 전기초자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세모유람선 인수를 발표한 세양선박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옥션이 모건스탠리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되며 6.4% 올랐고 CJ홈쇼핑은 상한가로 치솟았다.또 NHN,다음,LG마이크론 등이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반면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온 국순당은 2.2% 하락했다. CLSA증권이 긍정적 의견을 내놓은 에이스디지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달초 등록된 다윈텍은 첫 상한가의 기쁨을 누렸다.새내기 휘닉스피디이는 이틀째 상한가 행진. 거래소에서 55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178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6개를 비롯해 572개 종목이 올랐고 234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김 연구원은 "FOMC회의에서 25bp정도의 금리인상에 그치면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7월초 장세는 3대 악재에 대한 부담 완화로 단기 반등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 에너지 보강 정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