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상반기 실적이 '깜짝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공시에서 "올 상반기 1백6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90%를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백19% 증가한 58억원으로 추정됐다. 회사측은 "이런 추세라면 이달 안에 지난해 전체 매출인 1백84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출시한 '한컴오피스2004'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ASP(응용프로그램 공급) 등에도 진출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