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대규모 해외 수주라는 호재가 장 시작 직전에 공개되면서 한때 6.7%까지 올랐으나 재료노출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 폭이 둔화됐다. 이 회사는 30일 1백% 지분을 출자한 독일법인이 위성방송사업자인 프리미에르사에 3백60억원 규모의 PVR(개인용 비디오녹화기)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한때 8천4백3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재료노출에 따른 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1.77%상승에 그쳤다. 거래량은 전날의 두배를 웃도는 1백15만여주에 달했다. ◆경조산업=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게임업체를 인수했으나 신사업 진출이 리스크 요인으로 인식돼 하한가까지 밀렸다. 종가는 8백20원(11.97%) 떨어진 6천30원. 텐트를 제조하는 경조산업은 온라인 게임 "거상"으로 유명한 조이온 주식 1백84만여주(47.7%)를 1백85억여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회사측은 "성장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으나 시장에선 "검증되지 않은 재료"로 인식하는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