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은 올해 아시아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내년에는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노무라 분석가 히로유키 나카이는 금융시장 변동성과 외부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실물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을 제외하고는 내수 소비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 상태를 감안할 때 고유가나 美 장기금리 상승과 같은 외부변수가 아시아 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입히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또 주로 음식료 가격만 강세를 보이고 있을뿐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수준이며 유동성도 풍부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아시아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저금리가 수요를 촉진시키며 고유가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

다만 유가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경우 美 금리인상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금리가 동반 상승할 위험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아시아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한국 내수도 하반기부터 차츰 회복될 것으로 추정.

내년에는 美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亞 수출 주력품목인 전자제품 시장이 부진해지면서 성장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아시아(중국 포함) 올해및 내년 GDP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7.3%와 6.3%로 제시.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