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영전략] 한진그룹 .. 원가절감.내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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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수송물류 그룹인 한진그룹은 고유가 극복을 위한 리스크 관리 및 내실 경영 강화를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 한진해운 (주)한진 등 수송물류 3사는 매출 7조1천2백50억원,영업이익 8천7백6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5천7백30억원의 투자계획도 마련했다.
고유가 대책 이외에도 한진그룹은 △물류 3개사의 중국 공동진출 △금리 및 환율 리스크 관리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정착 △사업 전문화와 핵심역량 제고를 위한 계열분리 가속화 등을 핵심 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
수송 물류업의 특성상 한진그룹의 하반기 최대 난제는 고유가일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주요 계열사별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 강도 높게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인력 등 경영자원을 재배치해 수익 극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비수익 노선을 과감하게 조정하고 고수익 노선은 지속적으로 운항편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주 40시간 근무제가 실시됨에 따라 인력증가 요인을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가 부담이 덜하다.
그러나 '마른 수건도 쥐어 짜는' 자세로 하반기를 맞고 있다.
우선 해운 동맹체인 CKYHS를 통해 지속적으로 항로를 합리화하는 등 영업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년 상반기 6천5백TEU급 최신형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 한진해운은 하반기엔 선박과 인력 운영을 개선,저원가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몇 년 후 불어닥칠 수도 있는 불황에 대비하기 위한 호황속 긴축 경영인 셈이다.
이밖에 외국 선사 유치를 통한 터미널 관련 부대사업 강화,환율 및 금리 리스크 관리 등으로 더욱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주)한진은 다른 기업의 물류를 대행해주는 제3자 물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비스 차별화도 한진의 하반기 목표다.
이를 위해 하반기엔 최신형 PDA,GIS(지리정보시스템),GPS(위성활용 위치추적시스템) 등을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IT 환경을 구축키로 했다.
하반기는 한진이 일본과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데 필요한 준비기간이기도 하다.
향후 한·일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대비,일본 택배업체인 후쿠야마통운과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이를 통해 대한항공 한진해운 (주)한진 등 수송물류 3사는 매출 7조1천2백50억원,영업이익 8천7백6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5천7백30억원의 투자계획도 마련했다.
고유가 대책 이외에도 한진그룹은 △물류 3개사의 중국 공동진출 △금리 및 환율 리스크 관리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정착 △사업 전문화와 핵심역량 제고를 위한 계열분리 가속화 등을 핵심 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
수송 물류업의 특성상 한진그룹의 하반기 최대 난제는 고유가일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주요 계열사별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 강도 높게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인력 등 경영자원을 재배치해 수익 극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비수익 노선을 과감하게 조정하고 고수익 노선은 지속적으로 운항편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주 40시간 근무제가 실시됨에 따라 인력증가 요인을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가 부담이 덜하다.
그러나 '마른 수건도 쥐어 짜는' 자세로 하반기를 맞고 있다.
우선 해운 동맹체인 CKYHS를 통해 지속적으로 항로를 합리화하는 등 영업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년 상반기 6천5백TEU급 최신형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 한진해운은 하반기엔 선박과 인력 운영을 개선,저원가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몇 년 후 불어닥칠 수도 있는 불황에 대비하기 위한 호황속 긴축 경영인 셈이다.
이밖에 외국 선사 유치를 통한 터미널 관련 부대사업 강화,환율 및 금리 리스크 관리 등으로 더욱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주)한진은 다른 기업의 물류를 대행해주는 제3자 물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비스 차별화도 한진의 하반기 목표다.
이를 위해 하반기엔 최신형 PDA,GIS(지리정보시스템),GPS(위성활용 위치추적시스템) 등을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IT 환경을 구축키로 했다.
하반기는 한진이 일본과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데 필요한 준비기간이기도 하다.
향후 한·일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대비,일본 택배업체인 후쿠야마통운과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