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뉴 스타트(New Start) 운동' 3년째를 맞아 하반기에는 근본적인 변화와 체질 강화(Change & Build)에 주력할 방침이다.

두산은 특히 '밸류 드라이버(Value Driver)'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대하고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인재상 확립을 중요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다.

두산은 최근 3년간 수익성 위주의 경영활동이 단기적인 성과 위주에 집중되면서 성장잠재력을 악화시킨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장기적인 성장의 축이 될 만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두산은 앞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공업 건설 등 기술력이 바탕이 되는 테크놀로지 그룹,㈜두산을 중심으로 한 컨슈머(Consumer)그룹,그리고 기타 서비스 그룹 등 주요 3대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은 또한 핵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3대 과제를 중점 추진 중이다.

두산은 우선 '밸류 드라이버'에 의한 경영 혁신을 지향하고 있다.

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무엇인가를 도출해 각 사업부문의 미래를 개척하고 임직원 전체가 동참해 업무 방식과 개인의 역량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취지다.

두산은 또한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두산은 특히 '열린 사람,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사람'을 새로운 인재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것과 보다 나은 것을 강하게 흡수하는 '스펀지 멘털리티(Sponge Mentality)'를 가진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뜻이다.

두산은 이와 함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투명기업 이미지 구축에 주력키로 했다.

'좋은 제품과 건전한 기업이 소비자의 이익은 물론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원칙 아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

이를 위해 두산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및 사회공헌활동 재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