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3 사업년도 3월 결산법인의 실적이 집계됐습니다.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김주미기자!

기자>
금융업종의 실적개선 덕분에 3월 결산법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전체 56개사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3.6%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크게 개선됐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483%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거래소는 이 같은 순익급증의 원인으로 금융업종의 선전을 꼽고 있습니다.
지난해 증권사들의 수익을 많이 내며 흑자로 전환된 회사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금융업 전체의 매출액은 3.7%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8천84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스무 배 이상 급격히 늘었습니다. 지수 상승으로 인해 유가증권
매매 평가이익이 늘고 파생상품 거래로 수익이 증가했다는 진단입니다.

순이익증가율 상위법인으로는 메리츠증권, 국제약품공업, 대양금속, 신영증권
등이 올랐고 부국증권, 동양종금증권, 한화증권, 대우증권 등 9개 증권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21개에 이르는 제조업체의 실적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매출액 증가율은 금융업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모두 1년 전에
비해 30% 가까이 줄었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64%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조업체는 재무구조 개선 분야에서 부채비율이 81.7%로 7.7%p 낮아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소에서 와우티브이뉴스 김주밉니다.

김주미기자 jm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