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남녀 톱시드권자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나란히 준결승에 올라 각각 2연패와 3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디펜딩 챔피언' 페더러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8강전에서 2002년 우승자 레이튼 휴이트(호주·7번 시드)에게 3-1 승리를 거뒀다.

또 '광서버' 앤디 로딕(미국)도 솅 샬켄(네덜란드·12번 시드)을 맞아 최고시속 2백34km의 서비스 에이스 18개를 작렬시키며 3-0으로 승리했다.

남자 단식 준결승전은 페더러-세바스티앙 그로장(프랑스),마리오 안치치(크로아티아)-로딕의 대결로 압축됐다.

여자 단식에서 3연패를 노리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1번 시드)는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7번)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 패권은 세레나-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4번 시드),린제이 대븐포트(미국·5번 시드)-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13번 시드)의 대결로 좁혀졌다.

한편 주니어부에 출전한 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전웅선(18·SMI아카데미)은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