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일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팝 가수 재닛 잭슨(37)의 젖가슴이 2초 동안 노출된 사건과 관련,미국 연방 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CBS에 벌금 55만달러를 내도록 하는 권고안을 내놓았다고 3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이 전했다.

NFL 슈퍼볼은 미국 내 블루칩 광고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중계방송으로 올해 광고주들은 30초짜리 상업광고를 방영하는 데 2백만여달러의 비용을 지출했다.

마이클 파월 FCC 의장이 제시한 벌금안을 연방 통신위원회 커미셔너 4명이 수용할 경우 CBS가 납부해야 할 벌금은 지금까지 TV방송사에 부과됐던 벌금 가운데 최고액이 된다.

소식통들은 공중파 방송에 대한 감시 강화를 주장하고 있는 마이클 콥스 위원의 경우 더 많은 벌금을 부과하도록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 관측통들은 파월 위원장의 안이 (FCC 내에서) 쉽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